말티즈 완두의 강아지 이동가방 슬링백 적응기
완두의 애견용품도 정리하고 창고 청소도
할 겸 창고에 쌓여있는 물건들을 꺼내다
올해 늦봄쯤에 완두 엄마와 산책을 하다
우연히 발견한 강아지 용품점에서 구입한
강아지 이동가방 슬링백이 눈에 들어왔다.
조금 더 알아보고 사자는 나의 만류에도
완두 엄마의 고집에 어쩔 수 없이 구입을
했었던 강아지 이동가방.
하지만 슬링백에 들어가는걸 완강하게
거부하는 완두 때문에 사용도 못해보고
창고행이 되어버린 아까운 강아지 슬링백.
슬링백을 보며 문득 완두도 새끼 강아지의
시기도 지났으니 다시 한번 교육을 해보자는
생각이 들어 창고 정리는 잠시 미뤄두고
바로 완두 엄마와 함께 교육을 시작했다.
먼저 '조급해하지 말고 기다려 준다.'라는
첫 번째 지침을 따라서 시작해 보았다.
친숙하지 않은 물건을 강아지가 처음 마주하게
되면 그 물건과 친숙해지는 시간이 필요하다.
우선 슬링백에 사료를 몇 개 넣어놓고 완두가
장난감을 가지고 놀듯이 편하게 슬링백을
탐구하게 만들어 줬다.
다음은 강아지 슬링백에 들어가면 칭찬을
해주면서 슬링백이라는 공간이 무서운 곳이
아니라는 것을 반복적으로 교육을 시켰다.
이때 갑자기 슬링백을 들어서 어깨에 걸치면
강아지가 놀랄 수도 있으니 서서히 높이를
조절하면서 슬링백과 강아지를 같이 안아주는
형태로 조금씩 들어줬다.
평상시에도 완두는 엄마 품에 안겨 왔다 갔다
하는 것을 좋아해서 그런지 슬링백과 함께
안아주었더니 예전과 다르게 발버둥을 안쳤다.
이제 거의 90%는 성공한 것 같다.
앞으로 잠깐식 외출을 할 때 슬링백에 머무는
시간을 조금씩 늘려 가면서 지금보다 친숙한
공간으로 만들면 된다.
강아지 이동가방은 여러 가지 형태가 있지만
완두는 엄마 껌딱지라 품에 안기는 형태의
강아지 슬링백을 샀던 거였다.
초기에 동물병원을 갈 때는 강아지 켄넬을
이용해서 다녔었는데 완두가 얼마나 발버둥을
치면서 짖어 대던지 결국은 몇 번 사용을
하다가 그냥 품에 안고 다니고 말았다.
그래서 완두 엄마가 강아지 이동가방으로
품에 안는 형태의 슬링백을 찾게 되었고
우연치 않게 들렸던 애견 용품점에서 구입을
했었던 건데 그걸 이제야 사용하게 됐다.
한 번도 사용 못해보고 '당근 마켓에 올려서
팔아야 하나' 생각했었는데 생돈을 날리지
않아서 기분은 좋다. ^^
2022.08.20 - [댕댕이멍멍이 완두] - 드라이기 거치대가 있으면 강아지 털 말리기 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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