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운 말티즈 강아지 '완두' 이주일 만에 동물 병원 네 번째 방문
완두가 동물 병원에 갔다 온 다음부터
완두 엄마의 과보호가 시작됐다.
집에 오자마자 감기가 걸렸었던
완두에게 미안했는지
너무 과하게 보살핀다.
결국은 안방까지 완두에게 빼앗기게 됐다.
완두를 데려오면서 완두 엄마와
강아지 교육에 대해서
여러 가지 정보를 확인하고 대화하면서
잠자리 교육과 밥 먹는 교육은
꼭~ 지키자고 약속을 했었는데
그중 하나가 벌써 깨져버렸다.
저러다 침대까지 점령할 거 같다.
다행히도 주말에 집에 왔을 때
완두는 감기가 나아서 건강해져 있었다.
완두의 집 공간을 좀 작게 해서
강아지 집을 거실에 마련해 주었다.
새로운 집도(벌써 2개째다) 좋아하는 거 같고
주말 동안 완두 엄마, 완두와 함께
사랑스러운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또 월요일...
완두 엄머한테 연락이 왔다.
완두 엄마 : 여보 완두가 또 켁~ 켁~ 거려~
나 : 아니 또 감기 걸린 거야?
빨리 동물 병원에 가바.
완두 엄마 : 알았어.
병원에 갔다 온 완두 엄마는 의사 선생님 말로는
아무 일 아니라고 걱정 말라고 했다는데
이것저것 검색을 해본 완두 엄마는
강아지 기관지가 안 좋은 거 아니냐고
기관지에 좋다는 간식하고 약을 사자고 한다.
한참을 대화한 끝에 우선 지켜보기로 했다.
그렇게 또 주말이 다가왔다.
아침부터 완두 엄마가 일을 시킨다.
완두 엄마 : 완두 목이 이상한 거 같아
동물 병원 좀 갔다 와~
나 :......
완두 엄마 : 강아지 가방 왔으니까 저거 차고 가.
늦게 가면 사람 많으니까 빨리 갔다 와~
나 : 싫어~ 저런 가방을 내가 왜 해~?
그냥 갔다 올게.
완두 엄마 : 밖에 추우니까 잔말 말고 갔다 와.
나 :........
동물 병원이 집 앞 2~3분 거리인걸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완두를 강아지 가방에 넣고
투덜~투덜~ 동물 병원으로 갔다.
완두를 데리고 진찰을 받으러 들어갔더니
의사쌤이 놀란 듯 쳐다본다.
의사 선생님 : 완두?? 왜 또 오신 거죠?
나 : 완두 엄마가 가보라고 해서요.
의사 선생님 : 흠. 흠. 흠.
나 : 완두 목이 이상하다고 하던데요?
의사 선생님 : 이번 주에만 3번째 오신 건데요~
말씀드렸지만 아~무(강조) 문제가 없어요~
나 : (나한테 말도 없이 한 번 더 왔나 보다) 네...
그렇게 동물 병원 진찰을 받고 집으로 돌아와서
완두 엄마한테 보고를 했다.
나 : 이번 주에만 3번째 방문한 거라고
그만 오라던데?
완두 엄마 : 내가 안 그래도 검색을 해봤어.
나 : 어떤 걸?
완두 엄마 : 강아지가 어릴 때는 여기저기
다니면서 냄새도 맡고 바닥에 있는 거 핥아먹고
그런 거 먹다가 컥컥거릴 수도 있데~
나 : 그렇구나~ 역시 여보는 똑똑해~ ^^
완두 엄마 : 자~~
걸레 준비해 놨으니까 이걸로 청소해~
나 :??????
그렇게 주말 동안
열심히 청소만 하다가 회사로 복귀했다.
2022.04.07 - [댕댕이멍멍이 완두] - 애견숍 분양 3일 만에 새끼 강아지 감기에 걸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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