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끼 강아지 훈련? 명령어? 완두 기다려~ 교육 훈련 뒤 느낀 것들(1편)
완두 엄마와 한동안 의견 충돌이
있었던 이유가 강아지 교육훈련에 대한
인식 차이 때문이었다.
고슴도치도 자기 자식은
이뻐 보인다고 하는데
완두처럼 사랑스럽고 귀여운
(우리 댕댕이 자랑~ ^^;)
강아지 라면 더더욱 똑똑해 보이고
다른 강아지 친구들보다
우월해 보이기까지 할 거 같다.
지금의 완두 엄마 눈에는
콩깍지가 씌어서 더욱더 그렇게 보일 거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는 게 문제다.
완두를 분양받으면서 강아지 교육에
관해서는 완두 엄마에게 일임을 했다.
가장 많은 시간을 완두와 같이 있고
많은 시간을 함께 하는 사람과의 교감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했었고
우리의 생활 여건상 한 사람이
지속적으로 훈련을 시키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해서 그런 것인데...
시간이 지날수록 완두 엄마와 완두는
산으로 가고 있는 거 같다.
완두 엄마 말로는 완두가 행동하고
애교 부리는 모습이 너무 귀여워서
어쩔 수 없다고 나도 교육을 해보면
똑같을 거라고 핑계 아닌 핑계를 댄다.
(김건모: 내게 그런 핑계를 대지 마~
입장 바꿔 생각을 해봐~)
어떤 문제에 대한 해답을 찾아보려고
노력을 한다면 현대 사회에는
무수히 많은 정보들이 널려있다.
그런데 문제는 그 정보들 중 어떤 정보가
우리와 맞느냐가 문제인 거겠지.
완두 엄마도 이런저런 정보들을 보고
따라 해 보는 거겠지만
한 가지 생각을 못한 게 있다.
모든 강아지들은 다~ 다르다.
그래서 우리 아이의 성향이 어떤지를
시간을 가지고 살펴볼 필요가 있는 거다.
그러려면 시간이 좀 더 여유로운 사람이
좋겠지 하고 완두 엄마에게
교육을 일임한 건데 완두 엄마는
시간이 지날수록 완두의 매력에 푹~ 빠져
(박경림:
나에게 빠져~ 빠져~ 모두 빠져~버려
피할 수 없는 나의 매력 속으로~)
완두를 조금씩 조금씩 버릇없는
강아지로 만들어 가고 있었다.
완두를 분양받고 얼마 지나지도 않았는데
완두 엄마가 유튜브를 보다가 어떤 채널의
강아지 훈련법에 꽂혀서
한동안 완두를 데리고
기다려~ 기다려~ 훈련을 시켰었다.
그 결과는?
완두를 '자본주의 강아지'로 만들어 버렸다.
사료 앞에서만 잠깐 순종하는
자본주의 댕댕이가 되어버렸다.
2편에서 계속~
2022.04.13 - [댕댕이멍멍이 완두] - 집에 강아지 용품들만 쌓여간다. 애견용품 숍을 해도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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