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생일 파티를 위해 생일파티 용품을 구입해 보았다.
9월 28일.
우리 집 강아지의 생일이자 첫 돌이다.
첫 돌을 맞이 하는 완두를 위해 완두 엄마와
이것저것 검색을 하다가 강아지 생일파티를
열어주는 유튜브 영상을 보게 되었다.
오~ 이거 좋은걸?
좀 유난스러워 보일 수도 있겠지만
처음이란 것은 언제나 특별하니까~
우리는 그 특별함을 즐겨 보기로 했다.
우선 영상에서 본 강아지 생일파티 용품을
어디서 구입할 건지 의견을 나누다가 그냥
인터넷으로 주문하기로 하고 구입을 했다.
요즘은 다이소라던가 문구점에 생일파티
용품들이 대부분 나와 있지만 오픈마켓에
올라온 상품중에 한 가지 다른 점이 있었다.
바로~ 우리가 원하는 문구를 만들어 주는 것.
우리는 예시로 나와 있는 문구들을 보다가
"완두~ 생일을 축하해!"로 문구를 정했다.
다른 생일파티 용품들이야 비슷하기 때문에
우리들만의 문구로 포인트를 주기로 했다.
그리고 결과도 매우 만족스러웠다.
강아지 생일파티 용품을 주문하고 선물과
간식을 정하고 완두 첫 생일의 예쁜 모습을
남기기 위해 강아지 미용을 해주기로 하고
병원에 애견미용 예약을 끝냈다.
생일 하루 전날 저녁에 완두 엄마와 함께
완두의 생일파티 리허설을(?) 무사히 끝내고
마지막 남은 한 가지를 결정하기 위한
심각한 토론을 완두 엄마와 시작했다.
나는 생일 케이크를 하자는 주장이었고
완두 엄마는 완두의 돌이니까 백설기를
준비하자고 주장했다.
아니 무슨 고려시대도 아니고 요즘에
누가 백설기를 생일파티에 하냐고 한마디
했다가 무식하다고 한 대 맞았다.
결국 떡을 주문하기로 했다.
드디어 기다리던 완두의 생일날 저녁
주문했던 생일 용품들도 모두 도착을 했고
완두도 애견 전체 미용을 예쁘게 하고 왔다.
모든 준비가 차질 없이 끝났고 본격적인
강아지 생일 파티를 시작했다.
엄마의 고집으로 준비한 생일 떡과 아빠의
사랑이 가득 들어간 푹 익혀서 핏기가 쭉~
빠진 야들야들한 소고기 수제 간식과 완두가
좋아하는 강아지 장난감 선물을 준비했다.
생일 축하합니다~
생일 축하합니다~
사랑하는 우리 완두~ 생일 축하합니다~
지금의 상황이 어리둥절해서 그런 건지
아니면 완두가 자기의 생일을 축하해주는
것을 아는 건지 생일 파티를 하는 동안
강아지 간식을 먹으며 얌전히 앉아 있다.
평상시 같으면 간식이 앞에 있으면 오두방정
난리가 났을 텐데 오늘은 신기하게 가만히
앉아 있는 완두가 너무나 사랑스럽다.
오래오래 건강하라며 엄마가 주는 백설기도
잘 먹고 아빠의 사랑이 가득 들어간 소고기
수제 간식도 엄청~ 엄청~ 잘 먹고 ^^
사진도 많이 찍고~ 동영상도 찍고~
그렇게 우리 완두의 첫 생일파티를 잘 끝냈다.
이렇게 완두와 함께 또 하나의 즐겁고 특별한
우리들의 추억이 남겨졌다.
완두야~ 첫 생일 축하해~!!
우리 오래오래 함께 행복하자~!!
딱~ 30번만 생일파티 같이하자~ ^^
2022.08.26 - [댕댕이멍멍이 완두] - 말티즈 완두의 강아지 이동가방 슬링백 적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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