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 인테리어 저렴한 집 꾸미기 최종 편 (집 정리 후 랍스터 찜 파티)
따스한 봄바람이 부는 어느 주말
한바탕 대청소와 집 정리를 하고
변화된 집을 보고 있자니
지난 일 년 가까운 시간 동안의 일들이
참 행복했다는 생각이 든다.
집을 구하면서 완두 엄마와
크게 싸웠던 일들부터
처음 집을 보았을 때의 암담했던 기억들...
셀프 DIY로 집을 꾸미면서
가장 힘들었던 일은 페인트칠과
현관에 자바라 홀딩 도어 설치였다.
페인트칠은 앞, 뒤 베란다부터
현관, 방문까지 해야 할 곳이 많고
여러 번 칠하다 보니
시간이 많이 걸렸었고
중문을 설치할 때는
벽면들이 고르지 못해서
한참을 고생했었다.
동생과의 카톡질로 시작된
조립식 마루 베란다 꾸미기도
잘 정리가 되어 우리 아가들이
무럭무럭 잘 자라고 있다.
봄맞이 대청소가 끝나갈 즘
완두 엄마가 살포시 말한다.
완두 엄마 : 여보~
저녁 준비해야 할 시간 아닐까?
나 : 엉~ ^^
사실은 오늘을 위해서
둘만의 선물을 준비했다.
'오늘은 아빠가 요리사~'
완두 엄마는 갑각류를 정말 좋아한다.
돈이 많이 드는 여자다.
랍스터를 오픈마켓에서 특가 세일을 하는데
너무 저렴해서 의심이 들었지만
속는 셈 치고 주문을 했다.
열심히 랍스터가 익어 가는 동안
테이블 세팅을 한다.
어느덧 기다리던 시간이 다가왔다.
완두 엄마는 빨리 랍스터를 손질하라고
멍~ 멍~ 거린다.
생물이 아니라서 아쉬웠지만
그런대로 살도 있는 거 같다.
열심히 손질을 하고 있자니
완두 엄마가 소주를 한 병 가지고 왔다.
역시 이슬이가 빠지면 섭섭하지~
감사합니다. ^^
자~ 이제 먹자~
.
.
.
저걸 다 먹었다.
돼지들~
이렇게 '저렴한 셀프 인테리어'의
이야기가 끝났다.
올해 안에 꼬~옥 하고 싶은 건
베란다 샷시와 싱크대를
교체하는 것이다.
이건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니까
앞으로 차근차근 자금을 모아서
올해 안에 바꿔보려 한다.
셀프 인테리어의 번외 편은
아마도 '베란다 새시' 편이지 않을까?
이제 본격적으로
귀여운 말티즈 '완두'와 함께하는
반려인 이야기를 시작해볼까 한다.
'완두' 출동!!!
2022.04.05 - [댕댕이멍멍이 완두] - 귀여운 새끼 강아지 말티즈(몰티즈??) 2021년 9월 28일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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