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 인테리어 저렴한 집 꾸미기 (현관 중문 홀딩 도어 DIY)
설치가 힘들 거라 생각은 했지만
집 벽면이 너무 많이 차이가 나서
각을 맞추기 위해 한참을 고생했다.
일반적으로 자바라 홀딩 도어는
나무면이나 알루미늄 틀에
설치가 많이 되는데
그런 곳은 설치가 간단하고 쉽다.
그런데 콘크리트 면에 설치를 하려고 하면
이야기가 완전히 달라진다.
특히 벽면이 고리지 못한 곳이라면
더더욱 힘들다.
함마 기능이 있다고 해서 구입했던
전동드릴이 힘이 너무 약하다.
거의 한 시간 가까이를
벽면 타공 작업만 한 거 같다.
힘들어 죽겠는데 완두 엄마가 한마디 한다.
완두 엄마 : 남자가 그렇게 힘이 없어서
밥 벌어먹고 살겠니?
나 : 드릴이 약한 거야~
그러니까 좀 좋은 거 사자니까...
완두 엄마 : '능서불택필'이다.
나 : 머? 먼필??????
완두 엄마 : 힘이 없으면
머리라도 좋아야지~ 쯔~ 쯔~ 쯧.
나 :..........
능서불택필
(능할 능, 글 서, 아니 불, 가릴 택, 붓 필)
[ 能書不擇筆 ]
명필은 붓을 가리지 않는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장인은 연장 탓을 하지 않는다'
라는 말이란다.
그래서 열심히 뚫었다.
가장 힘든 작업이 끝나고
이제 본격적인 설치만 하면 끝이다.
단열 및 외풍, 소음 차단을 고려해서
홑겹이 아닌 이중겹으로 주문을 했다.
거기에 투명과 혼합된 제품이 있길래
딱~ '이거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홀딩 도어를 쳤을 때도
답답해 보이지 않아서 마음에 든다.
특히 홀딩 도어를 열었을 땐
공간을 차지하는 면이 적어
탁~ 트여 보인다.
생각한 대로 설치가 잘~된 거 같다.
'완두'로 인해
예산이 어마 무시하게 초과된 상태에서
다행히도 저렴한 가격에 현관 중문을
자바라 홀딩 도어로 설치했다.
이 정도면 그럭저럭 쓸만한 거 같다.
완두 엄마가 오늘 저녁은
고기반찬 해주면 좋겠다.
삼겹살에 소주 한잔이면 더 좋겠다.
다음 편이 저렴한 집 꾸미기
마지막 편이 될듯하다.
2022.04.11 - [댕댕이멍멍이 완두] - 우리 강아지 배변 훈련 시키는 방법? 나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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