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간 강아지 집으로 구입한 아홉 개의 애견 집 소개
귀여운 강아지 말티즈 완두가 우리 부부와
함께 한지도 벌써 6개월이 되어간다.
지난 6개월 동안 구입했던 것들 중
강아지 집(방석)을 정리해 보자.
지난 6개월간 강아지 집의 변천사
처음 구입한 강아지 집은
완두를 입양하면서 애견샵에서 구입한
강아지 켄넬 형식의 집이었다.
새끼 강아지 입양 후 한동안은 동물 병원을
자주 가야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동할 때도 편리한 이동형 강아지 집이
필요할 것 같아서 구입을 했었다.
아직까지도 잘 사용하고 있다.
그다음 집은 완두를 데리고 왔을 때가
12월 추운 겨울이었기 때문에
따뜻한 소재의 털이 있는 극세사 제품의
강아지 집을 구매했다.
이렇게 두 개의 집을 구매하면서
이 정도면 한동안은 문제없겠지?라는
어처구니없는 생각을 했었다.
초보 반려인 엄마 아빠는
시행착오로 인한 비용 지불이 많다.
완두가 집에 오자마자 예상치 못하게
강아지 감기에 걸리고 완두 엄마는
지붕이 있는 강아지 집이 필요하다며
다시 강아지 집을 주문한다.
극세사 재질로 된 지붕 있는 강아지 집을
한동안 잘 사용하나 싶더니
어느 순간부터 완두가 집에서 잠을 안 자고
나 혼자 산다 곰인형 무릎에서만 잠을 잤다.
세 번째 구입했던 지붕 있는 강아지 집이
어딘가 불편해서 그런 거 같다고
완두 엄마는 강아지 용품에 대해서
다시 검색을 하기 시작했다.
그러다 완두 엄마의 눈에 들어온 것이
강아지 마약 방석과 쿠션이었다.
그렇게 구입하게 된 4번째 강아지 집.
완두가 새끼 강아지였을 때라 그런지
한동안은 강아지 방석(쿠션)에서
기절한 듯 잠을 잘 잤다.
그런 완두의 모습을 본 완두 엄마는
똑같은 강아지 방석을 하나 더 구입한다.
구매한 이유는 지금 사용하고 있는
방석(쿠션)을 세탁하게 되면 바꿔줄
강아지 집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그런데 그럴 일이 없어졌다.
어느 순간 완두가 방석을 애견 집이 아닌
장난감(?) 취급을 하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끝내는 강아지 방석에
마운팅 행동을 하게 된다.
한참 강아지 사춘기가 찾아오는 시기였기에
안 좋은 행동을 일으키는 강아지 용품들은
계속해서 치워주고 있는 시기였다.
그래도 완두가 방석(쿠션) 형태의 집을
좋아하는 거 같아 기존에 샀던 방석과는
재질이 다른 천으로 된 방석을 구입했다.
추웠던 날씨도 조금씩 풀려가던 시기여서
시원한 소재의 제품을 선택했다.
아마도 일주일? 정도 사용했던 거 같다.
잠깐 방석에 올라가서 지내던 완두는
또다시 다른 곳에서 지내기 시작한다.
집이 불편해서 그런 거 같아서
급한 마음에 집 앞 다이소에서
오천 원짜리 강아지 방석을 구매해서
사용해 보았지만 결과는 마찬가지.
또다시 완두 엄마의
강아지 용품 검색이 시작된다.
그 결과 다시 원점으로 돌아왔다.
완두 엄마 왈~ 지붕이 있는 강아지 집을
다시 사야 한다고 한다.
이쯤 되니 완두의 강아지 용품에 관해선
완두 엄마가 알아서 하라고 하게 되었다.
그렇게 완두 엄마는 지붕이 있는
예쁜 강아지 집이라고 광고하는 제품들 중
분홍색 집을 구입하였고 그럭저럭
잘 사용하나 싶었지만 결과는...
이쯤 돼서야 완두의 성향을
확실하게 파악하게 되었다.
이 녀석은 그냥 밖에서 자는 것이
편한 아이인 거다.
이쯤에서 끝났으면 싶었는데
완두 엄마의 유튜브 시청이 문제가 된다.
유튜브를 보다가 또다시 구입하게 된
여름에 필요하다는 대리석 강아지 집.
대리석이 강아지 쿨매트처럼 시원해서
날씨가 더워지면 꼭~ 필요하다는
광고성 유튜브 방송을 본
완두 엄마의 고집에 구입하게 됐지만
예상했듯이 결과는...
이렇게 초보 반려인이 6개월간
강아지를 키우면서 시행착오로 구입한
강아지 집과 방석(쿠션)은 총 아홉 개다.
이런 사람들도 있어야 강아지 용품을
판매하시는 분들도 좋아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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