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인의 일탈을 꿈꾸다(강릉 안목 해변 카페거리/모터보트)
완두의 중성화 수술로 인해
한 달 가까운 시간을 신경을 쓰면서 지냈더니
우리 부부도 스트레스가 쌓인 거 같다.
완두 엄마와 어디론가
바람을 쐬러 가자고 이야기를 하다가
무작정 바다를 보러 가기로 했다.
완두는??
오늘만큼은 둘만의 시간을 가지고 싶었다.
완두가 아직은 분리불안 증상이 있어
우리가 없으면 짖을 수도 있기에
낮 시간을 이용해
당일치기로 갔다 오기로 했다.
저녁시간 전에 돌아오면
이웃집에 피해가 가지 않겠지?
강릉 하면 떠오르는 곳이
요즘 방송에서 많이 나온
안목 해변 카페거리였기 때문에
강릉 안목 해변을 가보기로 했다.
강릉 안목해변 카페거리에 도착해서
우선 점심을 먹기로 했다.
아침을 안 먹고 출발해서 배가 출출했다.
처음에는 초당 순두부를 먹을까 했지만
예전에도 자주 먹었기 때문에
그리고 오늘은 바다를 보는 것이 목적이라서
바다를 보면서 먹을 수 있는
조개구이 집으로 정했다.
조개구이와 새우 소금구이를 시키고
바다를 보면서 점심을 먹었는데
분위기는 좋았으나 맛은 썩~~
그래도 비싸게 주고 시킨 거니까 다 먹자!!
배를 든든히 채우고 완두 엄마와
해변가를 걷기 시작했다.
이게 얼마 만에 즐기는 자유 인가~
정말 오랜만에 망중한을 즐겼다.
발가락 사이로 들어오는
모래의 감촉을 즐기며 해변가를 걷다 보니
저~ 앞에 모터보트 타는 곳이 보였다.
이런 날은 한번 타 줘야지?
완두 엄마와 나 그리고 뒤쪽에
여자분들 3명이서 탔는데
여자들 4명이서 지르는 비명소리 덕분에
더 스릴감 있게 모터보트를 탔다.
역시 모터보트는 소리를 지르면서 타야 해~
모터보트를 타면서 소리를 하도 질렀더니
먼가 후련한 기분도 들고 당도 떨어진 거 같고
안목 해변은 카페거리로 유명하니
카페를 한번 들려야겠지?
바다가 보이는 카페에 들어가 조각 케이크와
더위를 식혀줄 팥빙수를 시켰다.
바다를 보면서 분위기 한번 잡아주고~
시원하게 팥빙수를 먹었다.
또 거리로 나와서 앞에 보이는
야자수에 가서 사진 한번 찍어주고~
이 야자수가 얼마 전 뉴스에 나왔던
그 야자수인 듯하다.
여름에는 심어놓고 겨울에는
다른 곳으로 옮겨서 관리한다던
국민 혈세를 낭비하는 거라고
말이 많았던 거 같은데 그래도 힘들게
심어놓은 거니까 사진은 한번 찍어주자. ㅎㅎ
저 멀리 빨간색 등대가 보인다.
오늘은 그냥 바다를 보면서 걸어만 다녀도
힐링이 되는 거 같으니까
빨간 등대를 향해 걸어갔다.
별거 없다.
그래도 여기까지 왔으니
빨간 등대를 배경 삼아 사진 한번 찍고.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갔던 길을 되돌아왔다.
많이 걸어서 그런지 완두 엄마가
조금 피곤해 보였다.
다시 근처 안목 해변 카페에 들어가서
생과일주스를 한잔 시켜놓고
안목 해변의 바다 풍경을 감상하다가
완두를 걱정하며 집으로 돌아왔다.
완두!!!
이노무~ 자식~ 일루 왓!!!
2022.06.02 - [댕댕이멍멍이 완두] - 강아지 샴푸 목욕 후 빗(브러쉬)질 하나로 변신하는 말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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