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얼굴 미용 말티즈 부분 미용 집에서 할 수 있을까?
완두 엄마는 완두의 외모에 관심이 참 많다.
내가 보기엔 털 빼곤 아무것도 없는 놈인데...
어느덧 하나둘씩 쌓여가는 애견 용품들 중에
강아지 미용을 집에서 해보겠다고 구입했던
강아지 바리깡, 애견 미용 가위와 빗 등의
애견 미용 용품들이 있다.
완두를 어떤 댕댕이보다도 예쁘게 키우고 싶은
완두 엄마의 열망이 담긴 물건이다.
물론 미용 세트를 사려고 하는 완두 엄마를
난 말릴 수가 없었다.
그저 '진짜 할 수 있겠어?"라는 말 정도만
할 수밖에 없는 남자의 슬픈 운명...
(어느덧 창고가 강아지 용품들로 꽉 찼다.)
'어느 날 날이 적당한 어느 날 창고에 쌓여있는
애견 용품들을 당근 마켓에 올려 팔 수 있기를
완두 엄마의 허락을 구해보리라'
[도깨비 명대사 인용]
완두가 털 깎는 걸 완강히 거부를 하고
발버둥을 치는 바람에 미용 세트는
아직 사용을 못 하고 있다.
기껏해야 주말에 날을 잡아
둘이서 겨우겨우 발톱을 깎는 정도?
그동안은 완두가 진찰을 받거나
강아지 예방접종을 할 때 동물 병원에서
부분적으로 털 관리를 해줬었다.
눈 쪽에 삐죽 나온 털,
똥코털, 꼬추털, 발톱 등등
시간이 흘러 흘러 발톱이라도 깎을 수 있게
허락을 해주는 완두에게 감사하게 될 무렵
더 이상은 못 참겠는지
완두 엄마가 결단을 내렸다.
완두 엄마 : 완두 미용시키러 가자.
나 : 진짜?
완두 엄마 : ㅇㅇ
강아지 미용은 예약을 해야 한다고 해서
토요일 오전으로 시간을 잡고
완두를 어떤 스타일로 미용시킬지
말티즈 미용 스타일은 어떤 형태가 좋을지
완두 엄마와 의논(?)을 했다.
완두 엄마 : 완두는 털을 길~게 기를 거니까
부분 미용만 시킬 거야.
나 : 털이 길면 관리하기 힘들잖아?
완두 엄마 : 걱정 마 내가 다 알아서 할 거니까.
나 : (난 너가 알아서 한다는 게 더 걱정이다.)
......................
완두 엄마 : 왜? 맘에 안 들어?
그럼 자기는 어떤 스타일이 좋은데?
나 : 그냥 싹~ 밀어버리는 게 편하지 않을까?
완두 엄마 : 나가~!!
그렇게 말티즈 미용 스타일을
적당히 합의(?) 하고 동물 병원에서
강아지 부분 미용을 시켰다.
(동물 병원과 애견미용실이 같이 있다.)
애견 미용 가격은?
강아지 목욕 가격 포함해서 3만 원이고
(베냇 미용이라 5천 원 비쌌다.)
미용을 끝낸 완두를 보며 완두 엄마가
너무 좋아하고 마음에 들어 하는 걸 보면
꽤~ 솜씨가 좋으신 분 같다.
다음 편
[강아지 첫 미용 주의할 점과 애견 스트레스]
이어서 계속~
2022.04.25 - [댕댕이멍멍이 완두] - 강아지 하네스? 목줄? 애완견 첫 산책 시키려다 선택 장애 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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