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은 댕댕이와 함께~ 집 앞 주말 나들이~
귀여운 댕댕이 완두도 부쩍부쩍 잘 크고
강아지 산책을 좋아하게 되면서
주말에는 집 앞 나들이를
셋이서 함께 자주 하고 있다.
코로나 거리 두기도 조금씩 풀려가고
몽우리 졌던 목련 꽃도 활짝 피고 있을 때쯤
집에서 저녁을 먹던 완두 엄마의 표정이
평상시와 다르다는 걸 느꼈다.
갑자기 분위기가 쎄~하다는 걸 느꼈을 때
완두 엄마의 입술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완두 엄마 : 집에서 고기 구워 먹는 것도
이제 정말 지겹다.
나 : 왜? 난 좋은데?
완두 엄마 : 자기야 술 먹고 처자니까 편하지?
나 : (이럴 땐 조용히 있어야 한다.)..........
완두 엄마 : 코로나 거리두기도 풀리고
이제 외식도 좀 하고 그래야 하는 거 아냐?
나 : 나도 그러면 좋지~
그런데 완두가 혼자 못 있잖아
완두는 어떻게 해?
완두 엄마 : 완두도 데리고 가면 되잖아?
나 : (우리 여보가 돈이 많구나?).........
완두 엄마 : 다른 사람들은 애들 데리고
여기저기 잘만 가던데 여보는 도대체
할 줄 아는 게 머니?
나 : (참자~ 참으면 주말이 편하다.)........
잘 먹었습니다~
완두 엄마 : 오늘은 당신이 설거지 햇!!
난 완두랑 놀아줄 테니까.
나 : ㅠ.ㅠ
이렇게 외출도 못하게 된 이유가
완두 엄마한테 있으면서
결국은 화살이 나한테 돌아온다.
완두를 너무 과잉보호하면서
엄마 껌딱지로 만들고
강아지 분리불안 증상을
생기게 한 게 완두 엄마면서...
갑자기 완두가 정말 미워 보인다.
이래서 부부 싸움이 일어나는 거 같다.
투덜~투덜~ 설거지를 하면서
완두를 처음부터 내가 생각했던 것처럼
강하게 키웠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완두의 강아지 개춘기 시절 만들었던
완두 뿅~망치를
좀 더 많이 활용했어야 하는 건데...
뒤늦은 후회가 밀려왔다.
이런 내 생각을 아는지 모르는지
못생긴 말티즈 완두는 오늘도
내 자릴 뺐고 자고 있다.
때릴까??
그나저나 다음 주가 편하려면
먼가 대책을 세워야 할거 같다.
다음 편
[강아지와 함께~캠핑장? 집 앞 주말 나들이]
에서 계속~
2022.04.27 - [댕댕이멍멍이 완두] - 애견 첫 미용 주의할 점과 강아지 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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